이낙연 "백제 불가론, 지역주의 해석은 상식적"

입력 2021-07-26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
(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로 해석한다는 지적에 "상식적인 반응이 아니냐"며 "그러니까 여러 사람이 비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의 발언이 지역주의 발언이냐는 질문에 "저 뿐만이 아니라 당 내에서도 여러 분, 또 다른 당에 소속된 정치인들도 똑같이 비판을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 측에서 '떡 주고 뺨 맞은 격'이라며 진의를 왜곡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중앙일보 기자들이 인터뷰를 했다. 기자들이 바보는 아니지 않냐"며 "떡이었으면 떡이라고 보도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많은 정치인들이 그 신문을 보고 비판을 했는데 그러면 비판한 정치인들이 모두 바보이거나 그렇게 보도한 신문이 바보이거나 그런 거는 아닐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 측의 대변인 문책 요구와 관련해서는 "뭘 왜곡했다는 얘기냐"며 "비판도 제가 제일 온건하게 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양 후보가 논쟁을 벌인 '영남 역차별 발언'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는 "수도권과 영남을 비교한 말은 전혀 없었다. 영호남을 얘기한 것 아니겠냐"며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스크럼을 만들었다는 이 지사 측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은 다 드렸다. 지나간 얘기 자꾸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당시 (새천년)민주당의 상황을 다들 이해할 거다. 민주당에서는 저를 포함해서 몇 사람을 배신자로 간주하고 출당을 거론하지 않았나. 그런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다시 통합을 했고 대선을 세 번 치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302,000
    • -2.81%
    • 이더리움
    • 2,783,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489,800
    • -7.93%
    • 리플
    • 3,339
    • +1.09%
    • 솔라나
    • 182,500
    • -2.41%
    • 에이다
    • 1,044
    • -3.6%
    • 이오스
    • 740
    • +0.27%
    • 트론
    • 332
    • +0.3%
    • 스텔라루멘
    • 407
    • +6.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60
    • +1.69%
    • 체인링크
    • 19,340
    • -2.86%
    • 샌드박스
    • 406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