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5억원 돌파…전셋값도 3억 넘겼다

입력 2021-07-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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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값, 10억 원 넘긴 뒤 상승 지속

▲서울 강남구 일대에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일대에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이 처음으로 5억 원을 돌파했다.

2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76만 원으로 지난달(4억9300만원)보다 776만 원 올라 5억 원을 넘겼다. 중위 매매가격은 주택을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위치하는 가격으로 중앙가격이라고도 부른다.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KB국민은행이 처음 통계를 발표한 2008년 12월 2억2589만 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0월(3억9만 원) 3억 원을 돌파했다. 이후 3년 11개월 만인 지난해 9월 4억 원을 넘었고 이달 5억 원 선을 돌파했다.

수도권 주택(아파트·연립·단독 포함) 중위가격은 이달 처음 6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9월 5억751만 원으로 5억 원 이상을 기록한 뒤 10개월 만에 1억 원가량 오르면서 6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2500만 원으로 지난달(10억1417만 원) 10억 원을 넘어선 뒤 1000만 원 이상 더 올랐다. 경기지역은 4월 5억 원을 넘긴 뒤 이달까지 계속 올라 5억3874만 원까지 치솟았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많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중위전세가격은 3억554만 원으로 지난달(3억245만 원) 3억 원을 돌파한 이후 309만 원 더 올랐다. 서울은 3월 6억 원을 넘긴 뒤 매달 올라 이달 6억2440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은 지난달 3억5000만 원을 돌파한 뒤 377만 원 더 올라 이달 3억5450만 원으로 조사됐다.

광역시 가운데 대전의 아파트 중위전셋값은 2억5164만 원으로 처음 2억5000만 원을 넘겼다. 인천은 2억4929만 원, 대구 2억3352만 원, 부산 2억1770만 원, 울산은 1억9345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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