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장중 3230선…하락 폭 확대

입력 2021-07-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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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17.99포인트 낮은 3230선을 나타내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증권전문가는 경제성장률 피크아웃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갖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0.55%(17.99포인트) 내린 3236.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4%(7.80포인트) 오른 3262.22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개인은 5003억 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3억 원, 2451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2.14%), 항공화물운송ㆍ 물류(1.81%), 무역회사ㆍ 판매업체(1.66%), 건강관리 장비ㆍ 용품(1.57%), 전문소매(1.52%)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사무용 전자제품(-2.99%), 통신서비스(-2.45%), 문구류(-1.74%), 생물공학(-1.69%), 기계(-1.55%)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2%)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42%), 카카오(-1.67%), LG화학(-1.33%), 삼성SDI(-1.20%), 현대차(-0.22%), 셀트리온(-0.7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들의 경기서프라이즈 지수 하락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시장 참여자들의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7월 이후에도 시장의 상승 탄력이 크지 않으며 주중 변동성도 확대된 것도 시장 참여자들이 이 같은 눈높이를 조절하는 과정도 주된 배경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국 정부의 재정 부양기조, 백신 보급 확산 등을 감안 시 경제 정상화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성장률 피크아웃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갖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9%(2.09포인트) 내린 105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112억 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2억 원, 470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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