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6일 재수감 "외면당한 진실, 언젠가 돌아올 것"

입력 2021-07-26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공모 혐의로 21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 안으로 들어간 뒤 다시 나와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제가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은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험한 길 함께 걸어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함께 비를 맞아주신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 앞으로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잘 헤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지난 3년 경남 도정에 적극 협조해주신 경남도민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들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제가 없더라도 경남과 부울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권한대행과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게 주어진 시련의 시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교도소로 들어갔다.

김 전 지사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후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대법원이 확정한 징역 2년에서 구속 기간 77일을 제외한 남은 형기를 마쳐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반도체는 '2.9조' 그쳐
  • 비트코인, 파월 의장ㆍ라가르드 총재 엇갈린 발언 속 상승세 [Bit코인]
  • 생존자는 없었다…미국 워싱턴 여객기-헬기 사고 현장 모습
  • 설 연휴, 집값 변곡점 될까?…“서울 아파트값 반등 무게…전세는 약보합”
  • ‘렉라자’ 이어 미국 FDA 관문 넘을 K-신약은?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6월 공개일 확정…손목 묶인 이정재 ‘무슨 일?’
  • 여야 설 민심…與 "국민들 나라 걱정" 野 "윤 탄핵 절박"
  • '손흥민 맹활약'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리그 페이즈 순위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1.31 11: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8,333,000
    • -0.47%
    • 이더리움
    • 4,928,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0.93%
    • 리플
    • 4,704
    • -0.55%
    • 솔라나
    • 359,800
    • -0.25%
    • 에이다
    • 1,434
    • -1.85%
    • 이오스
    • 1,150
    • +1.05%
    • 트론
    • 385
    • +4.05%
    • 스텔라루멘
    • 641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4,400
    • -0.67%
    • 체인링크
    • 37,130
    • +1.56%
    • 샌드박스
    • 798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