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2021년 투자 내역
최정욱 연구원은 “연말 연초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급등했지만, 관련 실망감이 반영되며 2월 이후 주가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면서 “다만 지난 2월 블록딜로 주가가 급락한 SK바이오팜 외에는 상장·비상장사 모두 자회사 가치가 상승했고, 블록딜로 인해 SK의 보유 현금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SK를 비롯해 저평가된 지주회사 주식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SK는 실적 면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는 데다 그룹 포트폴리오를 미래가치가 높은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의 4대 영역으로 재편하고 파이낸셜스토리를 통해 금융시장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향후 행보에 대해 선명하고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