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경기불황에 따른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부정기편 운항을 강화한다.
19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홍콩과 중국의 청두, 창춘, 난창 지역의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선 지난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인천-난창' 노선에 주 2회(목, 일) 부정기 전세편을 운항한다.
또한 '인천-창춘' 노선에는 오는 2월 17일, 20일, 24일, 27일에 각각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고, 1월 23일에는 '인천-청두' 노선에 부정기 항공편을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의 춘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홍콩' 노선은 지난 16일과 18일에 이어 1월 21일부터 2월 7일까지 매일 1회의 부정기 노선을 운영키로 했다.
이처럼 아시아나가 정기노선의 증편이나 신규노선 취항이 아닌 부정기 항공편 운항을 하게 된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해 국제선 항공수요가 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부정기 노선운항은 홍콩과 중국의 설 연휴간 관광ㆍ유학생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난창의 경우 골프 등 중국 관련 관광상품과 연계할 수 있어 추가운항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올해 1분기에 '인천-뉴욕' 노선의 증편을 계획 중이지만, 다른 노선의 경우 수요증가가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별다른 증ㆍ감편 계획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