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익 국세청 차장 "청장 사임사태 뼈저린 반성"

입력 2009-01-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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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불거진 의혹으로 인해 사임한 한상률 국세청장 사태와 관련 국세청은 19일 청장 직무대행인 허병익 차장 주재로 전국 지방청장회의를 개최해 조직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등 조직 쇄신 분위기를 다졌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 허병익 차장은 "현재의 상황으로 국민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가슴깊이 반성하고,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비장한 각오로 단호하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내부에 팽배한 인사 불만 요인을 감안 본청의 인사, 감찰, 정보, 서울청의 심층조사 담당과장 등 주요 보직자를 대폭 교체하고, 업무능력, 사명감, 출신지역과 임용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화합과 포용의 인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사태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여 물의 야기자에 대해응분의 조치를 취하고 향후에도 조직안정을 해하는 행위와 공무원의 본분을 벗어나는 행위는 엄정조치하기로 했다.

인사와 조사 분야의 근원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조직 구성원이 참여하는 객관적인 인사시스템과 조사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조사운영 개선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이날 허 차장은 "국세청이 국가재정을 책임진 국가의 중추기관으로서 어려운 때일수록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청장 이하 전 직원은 추호의 흔들림 없이 일치단결하여 부가세 확정신고업무, 법인세 신고관리업무 등 연초 주요 현안업무를 차질없이 집행해 나갈 것"것을 지시했다.

또한 "설 민생안정대책으로 추진 중인 잘못 신고, 납부한 세금 찾아주기를 비롯, 설 명절 전 지급이 예정된 대규모환급업무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도 주문했다.

국세청은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국세청이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근본적인 개혁안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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