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흘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19일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날 오후 3시 4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75억원을 매수하고 5134억원을 매도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36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227억원 어치를 팔아 양 시장 모두 사흘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227억원)와 LG전자(160억원), 삼성전자(103억원) 등 대형 IT주와 삼성중공업(134억원), 신한지주(122억원), KT&G(102억원), LG생활건강(99억원), 한국전력(97억원) 등 일부 경기방어주를 포함한 순매수 형태를 보였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가 혹평을 내놓은 LG디스플레이(149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고 그 외에 SK에너지(116억원), 삼성전자우(66억원), 남해화학(64억원), 대우건설(53억원), 삼성테크윈(36억원), POSCO(2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아이디스(12억원)를 비롯해 SK컴즈(10억원), CJ홈쇼핑(9억원), 유니슨·자연과환경(8억원) 등을 사들였고 메가스터디(22억원)와 태웅(19억원), 평산(10억원) 등을 상승세를 기회로 차익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