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권주자들, 文 탄소중립 행보 이어간다

입력 2021-07-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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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이낙연, 신재생에너지 전환 속도
민주당, 탄소중립 선도기업 찾아 "그린뉴딜 기업 지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대선 경선 후보 탄소중립 공약 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대선 경선 후보 탄소중립 공약 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7일 탄소중립과 관련한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후보들은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탄소중립특위 대선 경선 후보자 탄소중립 공약발표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등 녹색 구상을 구체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녹색 미래산업을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풍력발전, 전력저장장치(ESS) 산업 등을 육성하겠다”며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시기를 사회적 합의로 정하자”며 “노르웨이는 2025년, 영국은 2030년, 유럽연합(EU)은 2035년으로 정했는데 우리도 빠르면 2035년, 늦어도 2040년을 넘기지 말았으면 한다”며 구체적인 시기를 밝혔다.

아울러 후보들은 문 대통령의 탄소 중립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으며 김두관 의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을 통한 에너지 전환 선언한 만큼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절약 산업 함께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탄소중립경제 기반 마련과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 추진 등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박용진 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탄소중립 남북협력’ 등을 제안했다.

같은날 송영길 대표도 탄소중립 선도기업을 방문하면서 당 차원의 녹색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송 대표는 신성이엔지를 찾아 "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신성이엔지에 와서 여러 가지를 보고 싶었다"며 "우리 그린뉴딜과 연결해서 재생에너지 분야의 관련 기업들이 더욱더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탄소중립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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