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7일부터 연일 1000명 이상 집계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급증해 최다 기록이 또 깨질 전망이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동 시간대보다 493명 증가한 수치다. 전주(20일) 같은 요일 1681명보다 31명 많다.
1712명은 지난 21일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반영됐던 21일 1726명을 제외하면 오후 9시 기준 최고치다. 1000명 이상 확진자 발생은 8일 연속 이어졌다.
수도권 확진자는 1165명, 비수도권 확진자는 547명으로 68.0%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6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502명, 인천 100명, 부산 96명, 대전 71명, 경남 62명, 대구 55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적어도 1700명대에서 많게는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최종 확진자 수는 1365명, 오후 9시 기준 1365명이었다. 역대 최다 확진자 수는 1842명으로 이 수치를 넘어서면 최다 기록 경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