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ㆍ달러 환율 4원 상승 출발 예상...달러화 약세 영향

입력 2021-07-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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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7-28 08:19)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8일 환율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ㆍ달러 환율의 소폭 상승 출발을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55.03원으로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화는 뉴욕증시 하락 및 안전자산 수요에 불구하고 국채금리가 지표 부진과 코로나 확산 우려 등으로 하락하자 이에 연동하며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 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치며 전월치(3.2%)와 시장 예상치(2.2%)를 모두 하회했다. 뉴욕증시는 중국 규제 강화 등에 하락세를 보였고, 국채금리는 FOMC를 앞둔 경계감과 더불어 지표가 부진했다.

달러는 국채금리 하락에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했고, 엔화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수요 등에 강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금리는 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연간 4% 성장률을 자신하는 모습을 뵈면서 상승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2분기 성장률이 수출감소에도 민간 소비 회복으로 전기비 0.7% 상승했으며, 연간 성장률 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다만, FOMC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됐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제한적이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경기의 피크아웃 우려가 높지만, 아직 시장 참여자들은 낙관편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가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다.

금융시장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정책을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한 가운데, 추가 정책 모멘텀을 기대하는 상황이지만 8월 중 의회가 휴회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정책 모멘텀이 약화될 시점이다. 연준의 테이퍼링 스케줄 발표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이러한 리스크로 인해 주가지수 상승 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 2분기를 고점으로 실적 모멘텀(증가율)이 약화된다는 점도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주가지수는 실적 모멘텀(증가율)보다는 실적 레벨과 실적 서프라이즈 비중과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는 점이 중요하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즉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하방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준은 델타 변이 확산, 일부 품목 공급 병목 현상 연장 등에 따라 최근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 이는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 주식시장은 실적이 견조한 업종 중심의 완만한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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