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제2금융권 가계대출 철저히 관리하겠다"

입력 2021-07-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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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가계대출 우려, 주기적 점검 약속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

금융당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에 제동을 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부처합동으로 진행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업권간 규제가 다른 점을 이용한 제2금융권의 대출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며 "규제차익으로 인한 시장왜곡이 없도록시장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중은행 대출 조이면서 상대적으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금융권의 대출 증가액은 21조6000억 원. 2019년 상반기 3조4000억 원, 2020년 상반기 4조2000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최대 7배 이상 큰 상황이다.

금융위는 지난주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회사 등 2금융권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시중 유동성에 대한 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무엇보다 잠재불안요인으로 지적되는 가계부채를 보다 촘촘히 점검,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올 상반기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확대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되도록 면밀히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목표로 잡은 가계대출 증가율은 올해 연 5~6%, 내년 4% 수준이다.

담보만 있으면 돈을 빌려주는 금융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의도다.

그는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시장 투자수요를 억제하고, 시중의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이 아닌 생산적 부문, 서민경제 지원에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끝으로 "시중 유동성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대한 자금공급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되, 실수요와 무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은 더욱 촘촘하게 점검・감독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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