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개 건설사 가운데 10개 건설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을 받았으며 1개 건설사가 퇴출 명단에 올랐다.
금융권의 공식 발표가 오는 23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해당 기업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9일 C등급과 D등급으로 지목된 건설사들은 주채권은행으로 부터 평가 결과를 통보받은 적이 없다며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K사 관계자는 "은행에서 통보받은 바 없고 사실도 아니다. 현재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미분양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W사 관계자는 "B등급 정도로 예상했는데 워크아웃 대상으로 알려져 회사가 우왕자왕 하고 있다"며 "조정단계에서 시중에 알려져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P사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이 아니다. 계속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정부의 공식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 고 설명했다.
D사 관계자는 "계열사 매각 등으로 재무적 평가에서 문제가 없다. 정식 발표가 아닌 이상 믿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I사 관계자는 "B등급 정도 예상했는데 워크아웃 대상으로 알려져 당황스럽다. 자세한 내용은 더 확인해 봐야겠다"고 밝혔다.
퇴출명단에 오른 D사 관계자는 "아직 주채권은행인 경남은행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해 사실 여부를 파악할 수 없어 대책도 마련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