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930억 규모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수주

입력 2021-07-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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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약 4930억 원(4억2800만 달러) 규모의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건설공사는 세계적 잉카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기존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친체로 시에 연간 570만 명 수용이 가능한 공항을 조성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멕시코, 중국 등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된 합작투자회사(J/V) 리더사로 참여해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35%로 약 1725억 원 규모다.

공항시설은 터미널 빌딩과 관제탑, 활주로 및 계류장 등 최첨단 친환경 공항시설로 시공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47개월(하자보수 등 포함 총 계약 기간 63개월)로 설계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시공한다.

지난 3월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공사 수주로 페루 신시장에 첫 진출한 현대건설은 이번 터미널 본 공사까지 통합 수주하며 전체 프로젝트의 설계와 건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최첨단 선진 설계 기법인 BIM(건설정보모델링)을 적용해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관리한다. 3차원의 건축물 모델링을 통해 디자인 차별화, 공기 단축, 공사비 감축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율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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