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가격인하

입력 2021-07-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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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자기부담금 22~50% 떨어져
자동 보정 기술·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등 기능 탑재

▲덱스콤G6는 당뇨 환자들이 착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혈당 측정시 손가락 채혈이 필요 없다.  (사진제공=휴온스)
▲덱스콤G6는 당뇨 환자들이 착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혈당 측정시 손가락 채혈이 필요 없다. (사진제공=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CGMS)’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당뇨환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이끄는 ‘덱스콤G6’는 이달 1일 전격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덱스콤G6는 1형 당뇨 환자들이 주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손가락 채혈없이 언제 어디서든 포도당 값과 변동폭, 변동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그동안 이용에 비용 부담이 컸다. 2형 당뇨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없는데다 1형 당뇨환자라도 건강보험 책정 기준가의 7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환자 부담이기 때문이다.

덱스콤G6 한국 공식 공급사인 휴온스는 2형 당뇨 환자들과 당뇨 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덱스콤G6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덱스콤G6의 인하된 가격으로 건강보험 환급을 받는 1형 당뇨 환자는 약 50%, 2형 당뇨 환자는 약 22%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특히 1형 당뇨 환자 중 의료급여 대상자(1∙2종)와 차상위계층은 기준가 전액이 환불돼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 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당뇨 환자들은 매일 최소 4차례에서 10차례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한다. 문제는 손가락 채혈식 혈당 측정이 체계적인 추적 관리가 어렵고 시간·공간 제약도 크다.

하지만 덱스콤G6는 손가락 채혈 없이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포도당 값을 측정하고 해당 값은 스마트 기기로 자동 전송한다. 시간, 장소와 상관없이 포도당 농도의 변동 추이, 변동 폭 등을 환자뿐 아니라 가족, 의료진 등(최대 5인)이 함께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덱스콤G6에 탑재된 ‘자동 보정 기술’은 손가락 채혈 없이 높은 정확도(평균 9.0%)의 포도당 농도 측정이 가능하다. 또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으로 극 저혈당(55mg/dL)에 도달하기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 환자 스스로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다.

휴온스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덱스콤G6 가격 인하를 단행한 만큼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대중화 및 보급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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