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유행 국가 유학생, 국내 백신 접종률 70% 이상 시 입국 유도

입력 2021-07-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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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의 유학생들은 우리나라 1차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일 때 입국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대상 국가는 8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 26개국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백신 접종률 목표 도달 전에 입국하는 유학생의 경우 관리 인력이 상주하는 학교 밖 자가격리 시설이나 학교 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권고한다.

델타 변이 유행 국가가 아닌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전과 후 총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와야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1차로 입국 전에 검사를 받은 뒤 입국 시에는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유학생 전용 부스에서 방역 수칙을 안내받고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한다. 입국 후 1일 이내에 자가격리 장소 담당 보건소에서 2차로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기간 종료 후 3차 검사를 통해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만 격리를 해제한다.

교육부는 유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자국 내 온라인 수강을 지원하고 유학생이 원격수업 사유로 미입국 할 시 비자 취소 없이 유효기간 내 입국을 허용하는 면제 특례를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입국 시기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기(1∼6월)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40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학년도 1학기 18만5000명보다 82%가 감소했다.

올해 1∼6월 입국 유학생 가운데 국내 감염을 제외하면 총 255명이 확진됐다. 공항 검역에서 33명,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222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전용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면서 유학생으로 인한 학내와 지역 추가 전파사례는 없었다고 교육부측은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만 올 2학기 중에는 대학의 학사 운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대학ㆍ지자체가 노력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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