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수 2만2000명대…19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지속

입력 2021-07-28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1년 5월 인구동향’ 발표 5월 출생아 수 2만2052명…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3518명 자연감소…19개월 연속 지속

▲대한민국의 저출산 고령화 인구 절벽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0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출생자가 사망자 수를 밑돌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9023명으로 1년전에 비해 약 2만여명이 줄어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4일 경기 수원시 한 병원 신생아실의 모습. 2021.01.04.jtk@newsis.com (뉴시스)
▲대한민국의 저출산 고령화 인구 절벽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0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출생자가 사망자 수를 밑돌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9023명으로 1년전에 비해 약 2만여명이 줄어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4일 경기 수원시 한 병원 신생아실의 모습. 2021.01.04.jtk@newsis.com (뉴시스)

5월 출생아 수가 2만2000명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치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자연감소는 19개월째 지속돼 인구절벽도 가속화하고 있다.

통계청은 28일 발표한 ‘2021년 5월 인구동향’에서 5월 출생아 수가 2만2052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809명(3.5%) 줄었다고 밝혔다. 3월(-0.6%), 4월(-2.2%)에 이어 출생아 수가 전반적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에 비해선 감소 폭이 커졌다.

1~5월 누계 출생아 수는 11만539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누계 출생아 감소 폭은 10.9%를 기록한 바 있다.

5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 대구, 광주, 세종, 제주 등 5개 시·도에서 늘었다. 다만, 1~5월 누계로는 광주(8.8%)와 세종(0.5%)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5571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26명(5.0%)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고령화 영향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5월 기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5월 누계로는 12만8215명으로 0.4% 감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분은 -3518명이다. 2019년 11월부터 19개월 연속 자연감소가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

혼인 건수는 1만615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991건(-11.0%) 감소했다. 5월 기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치다. 감소 폭은 지난해 21.3%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1~5월 누적 혼인 건수는 8만30명으로 두 자릿수 감소(-13.1%)를 지속했다. 이혼 건수는 8445건으로 482건(-5.4%) 감소했다. 1~5월 누계는 4만2689건으로 0.3%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57,000
    • -1.74%
    • 이더리움
    • 4,591,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42%
    • 리플
    • 1,912
    • -6.78%
    • 솔라나
    • 343,500
    • -3.02%
    • 에이다
    • 1,360
    • -7.92%
    • 이오스
    • 1,132
    • +6.29%
    • 트론
    • 284
    • -4.05%
    • 스텔라루멘
    • 723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3.93%
    • 체인링크
    • 23,380
    • -3.63%
    • 샌드박스
    • 785
    • +29.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