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유엔젤에 대해 전일 체결한 대규모 계약으로 기업가치의 레벨업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엔젤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팀(TIM)과 작년 12월19일 통화연결음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까지 앞으로 6년간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젤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통화연결음 요금의 40%를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엔젤은 이번 통화연결은 관련 기술 로열티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0년까지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38.8%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500억원에 달하는 현금과 130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고 높은 배당 정책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엔젤의 주력 시장인 아시아 이동통신 솔루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올해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Telcom Flexi사의 가입자 증가에 따른 지능망 증설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