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시장에서 범우이엔지가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는 평가 속에 장초반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4분 현재 범우이엔지 주가는 전날보다 3.31% 오른 7800원을 기록, 올들어 단 두차례 하락세를 제외하고는 꾸준한 주가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 첫 거래일 종가가 56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전날(19일) 종가 7550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00원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보일러, 복수기, 열교환기구와 공기에열기를 생산 업체인 범우이엔지가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적자 폭 감소 및 실적 개선 수혜주로 시장참가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평진 대우증권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범우이엔지에 변경된 회계처리 기준을 적용할 경우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기존 약 190억원 적자에서 1억원 적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37%, 735% 증가한데 이어 2009년에도 각각 178%, 217%가 증가하는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