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한화솔루션 "2025년까지 수소에 5000억 투자…큐셀 3분기 적자 폭 축소 전망"

입력 2021-07-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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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기업설명회 콘퍼런스콜' 개최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에 있는 에코데치 생산시설.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에 있는 에코데치 생산시설.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2025년까지 수소 사업에 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큐셀 부문의 적자 폭은 3분기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29일 '2021년 2분기 기업설명회 콘퍼런스콜'을 열고 수소 사업의 중장기 전략에 대해 "소형차는 전기차가 활발하게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중대형 상용차의 경우 배터리 무게 때문에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본다"며 "실제로 수소트럭이 일부 업체에 의해 양산 및 판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선 개발 중인 수소차 계획이 어느 정도 완료가 돼야 판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색수소에 대해서는 "당장은 물론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탄소배출에 대해서 세금이 매겨진다거나 페널티가 주어지면 그 경제성은 그린수소나 블루수소보다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며 "회색수소의 역할은 그린수소 블루수소 넘어가기 전 과도기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금액은 지난 유상증자 때 공개한 바와 같이 수소 사업에 2025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분기 646억 원의 적자를 본 큐셀 부문의 실적은 3분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솔루션은 "큐셀 부문에서 3분기에는 적자 폭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웨이퍼 가격은 하락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7~8월까지는 웨이퍼 업체들과 그 앞에 가격 상승을 일으킨 폴리실리콘 업체 간의 혼재된 시황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뚜렷한 방향성은 9월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며 "웨이퍼 가격의 소폭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미칼 부분의 전망에 대해서는 "폴리에틸렌 계열에서 일부 신증설이 발생하면서 시황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부분은 계속해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에 충분히 수요를 통해 시장에 흡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선진국보다 아시아 신흥국들의 백신 접종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이 되면서 경기 회복 속도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해상물류 차질로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해소되지 않는 지역별 격차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 두 가지 이슈가 또 얼마나 빠르게 해결이 되느냐가 향후 시황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성소다 시황에 대해서는 "1~2분기에 정기보수가 집중되면서 제한적 공급 속에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그 결과 시황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는 상반기에 집중됐던 보수가 종료돼 타이트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국제가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추세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현재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제한적인 신증설 안에서 계속해서 세계 경기 회복이 이어진다면 역시나 가성소다 시황은 계속해서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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