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위기 몰린 HMM…육상노조 중노위 조정 신청

입력 2021-07-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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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률 두고 노사 견해차 심해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중국 옌톈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중국 옌톈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이 임금 단체협상 난항으로 파업 위기에 놓였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사무직원들로 구성된 육상노조는 이날 대의원회의를 열고 찬반투표를 통해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노조는 중노위 조정도 불발될 시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육상노조와 별도로 임단협을 진행 중인 해원노조(선원 노조)도 다음 달 3일 예정된 3차 교섭이 무위로 끝나면 중노위 조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해원노조는 중노위 조정이 별 소득 없이 끝날 때 육상노조와 함께 파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HMM 사측과 노조는 임금인상률과 격려금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2011년부터 8년간의 임금 동결과 사상 최대 실적을 이유로 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HMM은 해상운임 급등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1조19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사측은 주채권은행이자 최대주주(24.9%)인 산업은행의 눈치를 보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측은 육상노조와의 4차 교섭에서 연봉 5.5% 인상과 월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HMM 노사는 지난해 말 임단협에서도 평행선을 달리다 새해 30분을 앞두고 극적 타결을 한 바 있다.

당시 HMM 노조는 8%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물류대란 우려 등을 고려해 중노위 조정안인 2.8% 인상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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