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는 29일 2분기 영업이익이 11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8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24억 원에서 13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385.6%로 1분기 말보다 96.1% 낮아졌다.
사업부별로 보면 타이어 보강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공급 병목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자동차 제조사의 재고 확보 수요가 늘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원료가가 급등했지만, 원료가 대비 판가가 더 높게 상승해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신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당사 매출의 약 80% 정도 연관이 돼 있는 만큼 업황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라미드는 증설 물량 시험 운전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하반기 본격 양산시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탄소섬유의 경우 수소 경제가 본격화해 전방 수요가 확대, 전 분기보다 판가가 올랐다.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