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과천, 전용 84㎡형이 20억대…'강남 접근성' 영향에 관심↑

입력 2021-07-31 06:50 수정 2021-08-06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과천시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경기 과천시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경기 과천시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강남 생활권을 가까이 누릴 수 있어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시는 최근 불장(강한 상승장)을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6일 기준) 과천시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5%를 기록하며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시는 7월 첫째 주(5일 기준) 이후 0.13%→0.14%→0.16%→0.25%로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과천시 집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우선 서울 집값이 급등한 데 따른 풍선효과 영향이 있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자 실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지역이나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으로 몰리고 있어서다.

여기에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위례~과천선 건설 등 호재로 과천시 집값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과천시 아파트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시의 올해 1~5월 아파트 누적 거래량은 1514건으로 지난해보다 32.7%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도의 누적 거래량이 21만410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것을 비교하면 과천시 거래량 증가는 눈에 띈다.

급기야 과천시 전용면적 84㎡형 아파트는 매매가가 20억 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전용 84㎡형은 20억10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22억 원으로, 한 달 새 1억9000만 원가량 올랐다.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형은 현재 시세가 22억 원 수준이다. 이 아파트 해당 면적은 지난 4월 20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과천시 아파트 전용 84㎡형 20억 시대를 열었다.

과천시는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3기 신도시에서도 선호도 2위(18%)를 차지하는 등 입지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과천시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5227만 원으로 다른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모두 앞선 상황이다.

과천시 별양동 W공인 관계자는 "서울 집값 급등 속에 탈서울이 심화하면서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과천시로 실수요자 유입이 늘고 있다"며 "각종 개발 호재와 교통 호재도 있어 한동안 과천의 집값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반도체는 '2.9조' 그쳐
  • 비트코인, 파월 의장ㆍ라가르드 총재 엇갈린 발언 속 상승세 [Bit코인]
  • 생존자는 없었다…미국 워싱턴 여객기-헬기 사고 현장 모습
  • 설 연휴, 집값 변곡점 될까?…“서울 아파트값 반등 무게…전세는 약보합”
  • ‘렉라자’ 이어 미국 FDA 관문 넘을 K-신약은?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6월 공개일 확정…손목 묶인 이정재 ‘무슨 일?’
  • 여야 설 민심…與 "국민들 나라 걱정" 野 "윤 탄핵 절박"
  • '손흥민 맹활약'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리그 페이즈 순위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1.31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8,398,000
    • -0.32%
    • 이더리움
    • 4,942,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1.31%
    • 리플
    • 4,701
    • -0.59%
    • 솔라나
    • 359,200
    • -0.03%
    • 에이다
    • 1,436
    • -1.51%
    • 이오스
    • 1,155
    • +1.85%
    • 트론
    • 385
    • +4.05%
    • 스텔라루멘
    • 641
    • +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4,650
    • -0.13%
    • 체인링크
    • 37,280
    • +1.91%
    • 샌드박스
    • 802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