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7월 도입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130만 회분)을 포함해 총 1046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8월 국내 들어온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3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8월 6일 또는 7일에 130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 7월분이 공급되고, 8월분 850만 회분도 제때 공급될 것”이라며 “이로써 8월에는 총 286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되고, 9월에도 420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된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도입되는 2860만 회분의 백신 물량에는 △모더나 1046만 회분 △코백스 퍼실리티(백신공동 구매 국제기구) 아스트라제네카(AZ) 83만5000회분 △AZㆍ화이자 개별계약 물량 1730만회분 등이 포함됐다.
앞서 모더나는 최근 협력사들의 실험실 테스트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백신 공급 일정이 2~4주 정도 지연됐다고 알려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애초 50∼59세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단독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접종 시작을 일주일 앞두고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올해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을 공급받을 계획이고, 7월까지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115만2000회 분이다. 8월에는 1046만회분, 나머지 물량은 9월부터 올해 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