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분기 영업손실 14억 원… ‘적자전환’

입력 2021-07-30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로 고객사 발주 순연…수주 잔고 높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142억2100만 원, 영업손실 13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당기순손실은 93억58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8059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증가, 영업이익은 99%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요인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에서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가 순연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제품위주로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선임 등 물류비와 자재 단가 상승, 회사 매각으로 인해 비경상적인 비용이 일회적으로 발생한 점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전선은 기(旣) 확보해 놓은 프로젝트의 진행 촉진 및 신규 수주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경영 성과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유럽, 미주, 중동 등에서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꾸준히 수주 잔고를 늘려온 만큼, 연말 기준으로 큰 폭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말 해외 법인을 제외한 대한전선의 단독 수주 잔고는 동량 기준 4만3000M/T(메트릭톤)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2015년 이후 6년 평균을 90%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수주 잔고보다도 약 43% 이상 높다. 소재사업, 통신사업 등을 제외하고 고수익의 중장기 프로젝트성 사업에 한해서만 수주 잔고로 관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 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고 신재생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지속해서 수주고를 올리고 있어, 하반기 전망이 밝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미래 먹거리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등 가시적인 결과물을 하반기부터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광통신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신공장 설립 및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이사
송종민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1]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43,000
    • +0.06%
    • 이더리움
    • 4,446,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887,000
    • +0.62%
    • 리플
    • 2,897
    • +3.98%
    • 솔라나
    • 188,400
    • +0.96%
    • 에이다
    • 564
    • +3.11%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8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40
    • +5.57%
    • 체인링크
    • 18,910
    • +1.94%
    • 샌드박스
    • 181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