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잘 지내고 있어요”…극단적 선택 시도 3일 전 팬과 나눈 대화

▲권민아 (출처=권민아SNS, 온라인커뮤니티)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치료를 중인 가운데 팬과 나눈 메시지가 공개됐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3일 전인 26일 팬과 나눈 메시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메시지에서 누리꾼은 권민아에게 “가끔씩 제가 고민이 있을 때 위로받기 위해 보고 듣는 노래 영상과 글”이라며 예능 ‘무한도전’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민아님께 조금이나마 용기가 되고 힘이 됐으면 해서 전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민아는 “지금 그냥 저는 다 스탑 중”이라며 “소속사 오빠에게 맡기고 8월 초에서 중순까지는 머리를 식히고 당분간은 아무런 생각을 안 하고 지내고 싶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라”라고 팬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29일 오전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출혈이 심했지만, 응급 봉합 수술을 무사히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AOA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권민아는 여러 번 자해를 시도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팬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SNS를 통해 비연예인 남자친구와의 열애를 공개하던 중, 양다리 논란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권민아가 해명하는 과정에서 AOA와 관련된 폭로마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의견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