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슬로베니아 꺾고 단체전 8강행…메달 도전 나선다

입력 2021-08-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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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16강전. 복식 첫 경기에서 이상수-정영식이 코줄-토키치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16강전. 복식 첫 경기에서 이상수-정영식이 코줄-토키치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가 슬로베니아를 꺾고 단체전 8강전에 진출했다.

이상수(31·삼성생명),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 장우진(26·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6강전에서 데니 코줄, 보얀 토키치, 다르코 요르기치가 나선 슬로베니아에 3-1로 이겼다.

이날 이상수-정영식은 1복식에서부터 승기를 잡았다. 코줄-토키치를 3-0(11-8 11-8 11-6)으로 완파한 것이다.

2단식에서는 장우진이 요르기치에게 초반 고전했다. 스핀 많이 걸린 커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장우진은 상대 구질에 적응을 마친 2세트 중반부터 승부의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돌려 세트점수 2-1로 역전했다.

장우진은 접전 끝에 4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강한 드라이브로 상대를 밀어붙여 3-2(7-11 11-9 11-8 9-11 11-5)로 이겼다.

3단식에서는 정영식이 마흔 살 노장 토키치에게 노련미에서 밀려 1-3(11-9 5-11 5-11 10-12)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4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앞세워 코줄을 3-1(11-6 10-12 11-9 11-8)로 이기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남자 탁구는 개인전에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브라질-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2일 오후 2시 30분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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