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와 0.533점 차이…아쉬운 생애 첫 올림픽
▲대한민국 기계체조 류성현이 1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마루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한국 기계체조 기대주 류성현(19·한국체대)이 남자 마루서 결선 4위를 기록했다. 3위와 0.533점 차이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류성현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4.233점(난도 7.000점·수행점수 7.533점·감점 0.3점)을 기록했다.
예선 때보다 낮은 수행점수로, 8명 중 4위에 차지했다.
예선을 5위로 통과하고 결선 무대에 올라온 류성현은 높은 스타트 점수(7.0점)로 시작했지만 몇 차례 착지 실수를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위인 중국의 샤오 루오텅(14.766점)과는 0.533점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앞서 류성현은 도쿄 올림픽 대표 선발전서 선배들을 제치고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9년 국제체조연맹(FIG)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마루운동에서는 금메달을 땄으며,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 마루운동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한솔(26·서울시청)은 13.066점(난이도 6.300, 수행 6.766점)으로 8명 중 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