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현재 효성티앤씨의 케파(CAPA) 대비 EV는 경쟁사 후아폰케미칼(Huafon Chemical) 대비 여전히 30% 할인상태다”면서 “목표주가 140만 원(목표 시총 6조 원)은 경쟁사 대비 가치를 10% 할증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할증의 이유는 ① 약 30%가량 우월한 설비 규모(Huafon 25만 vs. 티앤씨 32.3만) ② 다양한 국가에서의 사업 영위(경쟁사는 중국 국한) ③ BDO-PTMG-스판덱스까지 일관화된 사업구조(Huafon은 PTMG 외부구매)로 인한 우월한 이익 창출 능력 ④ 상대가치 할인 요인이었던 순차입금의 대폭 감소(2020년 1조2000억 원→2021년 추정 2600억 원) 등을 들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244억 원(전분기 대비+10%,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3%)으로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판덱스 판가의 추가 상향 및 BDO 투입가 하락으로 추가 마진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윤 연구원은 “현재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97%이며, 재고일수는 4일에 불과해 타이트한 수급 지속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수요 호조 영향이다. 의류 수요 회복과 함께 혼용율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
다“고 설명했다. 실내 요가복의 스판덱스 혼용율은 10% 내외였으나 일상용 요가복은 20% 이상으로 늘었고, 여성용 속옷 또한 기존 16~20%에서 Ubra 등에는 20~40%까지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