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늘리고 온라인 판매 강화” 유통가, '언택트 추석' 사전 예약판매 돌입

입력 2021-08-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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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에 선물 배송 수요 증가 대비” 지난달말 대형마트 이어 백화점도 6일부터 순차적으로 가세

(사진제공=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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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업체들이 일찌감치 추석 선물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이동과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대신 선물 배송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준비에 분주하다. 각 업체들은 예약판매 품목수와 할인 폭을 늘리고,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추석 사전 예판 실적도 전년보다 13.6% 늘었다.

◇ 언택트 추석엔 사전예판이 ‘대세’…백화점, 물량 20% 늘려 총공세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26일까지 21일간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68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10여종, 가공식품 60종 등 200품목이다. 이번 행사서는 건강식품 선물세트도 최대 60%를 싸게 팔고, 와인 선물세트 및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1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더현대서울·디큐브시티·킨텍스점·대구점 등 전국 6개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먼저 시작해, 천호점·신촌점 등 나머지 10개 점포와 ‘현대H몰’은 20일부터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품목수를 확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추석 선물세트는 지난해 대비 품목수를 20% 가량 늘려 1000여 세트를 선보이고, 물량도 20~30% 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할인 혜택도 강화해 13일부터 26일까지 ‘더현대닷컴’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총 22일간 예판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와 사과 등 농산 40여 품목과 한우 등 축산 30여 품목, 수산 40여 품목, 건강식품 20여 품목 등 지난해 추석보다 60여 품목이 늘어난 총 350가지다.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도 지난 추석보다 2배 확대한 480 품목을 앞세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는 이번 추석선물세트에 고가선물세트 품목 수를 10% 늘렸으며, 와인 상품의 경우 지난 추석 대비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를 25% 늘렸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동안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평균 10% 할인이 되며 품목별로는 최대 6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 대형마트는 지난달말부터 사전 예판 돌입

대형마트는 지난달말부터 추석 선물 사전 예판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8일까지 42일간 전 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나섰다. 사전예약 품목은 전년보다 20%가량 품목을 확대해,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22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51종, 건강기능식품 84종 등 총 900여 개 품목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내달 9일까지 43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실속형 선물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478종의 상품을 구성해 고객 편의를 돕는다. 온라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지난 2일 오픈한다.

이마트는 5일부터 내달 6일까지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4종)로 구매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기간 SSG닷컴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 언택트 추석 ‘안전’은 필수…감염 위험에 ‘조심조심’

이마트는 작년 추석부터 직접적인 대면 및 상담을 위한 대기 없이, 쉽고 편하게 상담 및 결제 할 수 있는 ‘방문 주문 서비스’와 이마트 앱에서 선물세트 견적 확인부터 결제 바코드까지 생성하는 ‘선물세트 간편구매 서비스’,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하는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추석 사전 예판 역시 서비스에 나선다.

‘방문 주문 서비스’는 처음으로 선보인 작년 추석 18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더니 올해 설엔 25억 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도 작년 추석 1500건에서 올해 설 약 8500건으로 치솟았고, 이마트 앱을 통한 구매도 작년 추석, 올해 설 합해 2만 5000건을 훌쩍 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휴대폰 번호만 알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SSG닷컴의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어간다. 지난 2016년 선보인 SSG닷컴 선물하기 기능은 상대방의 주소가 없어도 식품부터 화장품, 패션잡화 등 SSG닷컴 내 1000만여 종의 상품을 쉽고 빠르게 선물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처음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도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물을 주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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