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충주시 초당옥수수 환불 쇄도·빌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오사마 빈라덴 은신처 빨래 때문에 들켜

입력 2021-08-03 09:55 수정 2021-08-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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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핀 옥수수가 왔다"
충주시 초당옥수수 환불 쇄도

(출처=충주 씨샵 캡처)
(출처=충주 씨샵 캡처)

충북 충주시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할인 판매한 초당옥수수에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옥수수를 판매한 충주씨샵 게시판에는 "3박스 주문했는데 단 한 박스도 멀쩡한 게 없다", "곰팡이 핀 옥수수가 왔다" 등 옥수수의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항의성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어.

2일 충주시는 농산물 온라인몰 '충주씨샵' 등을 통해 판매한 초당옥수수에 대해 4000여 건이 넘는 환불 요청이 접수됐다"며 "수분이 많은 농산물이라 폭염으로 인해 일부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어. 아울러 "저품질 상품에 대한 환불은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어.

충주시는 지난달 22일 충주씨샵, 직거래 판매를 통해 초당옥수수 15개들이 1박스를 1만5000원을 할인한 5000원에 특별 판매했어. 지난해 과수화상병 피해를 본 과수농가들이 올해 대체 작물로 초당옥수수를 재배했으나 폭염으로 과숙 현상이 나타나 상품성이 떨어지고 찰옥수수 출하와 시기가 겹치면서 판로가 막혔기 때문이야.

"27년 결혼 생활 종지부"
빌게이츠 부부, 공식 이혼했다

(AP/뉴시스)
(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2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이혼했어.

두 사람은 약 175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분할하는 데 동의했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어. 지난 5월 3일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이야.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결혼 생활 27년 만에 완전히 갈라서게 됐어.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법원 서류를 인용해 두 사람은 재산 분할 계약에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법원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전했어. 분할 계약은 미국에서 이혼할 때 부부의 재산과 채무, 이혼 절차에 든 법적 비용 등을 어떻게 나눌지를 약속하는 계약이야.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워싱턴주는 결혼 기간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두 사람이 동등하게 재산을 나눴을 것이라 예측됐어. 두 사람은 미성년 자녀가 없기 때문에 자녀 양육권이나 양육비에 대한 내용은 이혼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로, 현재 1520억 달러(174조9520억 원)의 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빈라덴 은신처, 빨래 때문에 들켰다"
오사마 빈라덴 은신처 '발각 계기' 증언 나와

(AP/뉴시스)
(AP/뉴시스)

2011년 미군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라덴이 당시 발각된 계기가 집 밖에 널린 가족의 빨래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나왔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은 9.11 테러 이후 은신처에서 숨어지내다 2011년 5월 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아보타바드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미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어.

1일 뉴욕포스트는 안보 전문가 겸 CNN방송의 전 PD인 피터 버겐이 지난달 저서 ‘오사마 빈라덴의 성공과 쇠락’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이 밖에 널려있던 빨랫감으로 빈라덴의 거주지를 확신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어.

빈라덴은 9.11 테러 이후 세 부인과 8명의 자녀, 4명의 손주와 함께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아보타바드의 한 저택에서 은신했어. 8개 이상의 침실, 서재, 테라스 등까지 갖춘 이 저택은 창문이 거의 없고 발코니마저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어. 다만 집 밖에는 빨랫감이 매일 걸렸는데, CIA는 빨랫감의 양과 크기 등으로 볼 때 빈라덴의 가족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렸어.

CIA는 2010년 12월 이 같은 증거들을 모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4개월의 숙고 끝에 2011년 4월 “확률은 반반이다. 시도해 보자”며 미 특수부대에 작전을 명령했어. 이후 한 달 뒤 빈라덴이 사살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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