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건설·C&중공업 퇴출...구조조정 대상 확정(상보)

입력 2009-01-20 15:18 수정 2009-0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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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대상 기업 협력업체 신속지원 프로그램 가동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 퇴출되며 11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으로 최종 확정됐다.

금융감독당국과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상위 100위 내 92개 건설사와 19개 중소 조선사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채권은행들은 은행 간 이견 조율 결과 건설사 10개와 조선사 3개사에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부여했으며 대주건설과 C&중공업을 D등급(부실기업)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부실징후기업(C등급) 판정을 받은 14개사는 앞으로 워크아웃 절차를, 부실기업(D등급)인 2곳은 퇴출 절차를 각각 밟게 된다.

퇴출 대상인 D등급에는 건설사인 대주건설과 조선업체인 C&중공업이 선정됐다.

채권단에 따르면 건설사 중에서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C등급을 받은 곳은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건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등 11개이다.

조선사는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총 3개사이다.

C등급으로 분류된 14개 업체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자구계획 등을 수립하고 채권금융기관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업 회생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전개하게 된다.

채권은행들은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이번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정상영업이 가능하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도 앞으로 신규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외부 전문기관 실사 등을 통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은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 및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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