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그렇게 도와주셨는데…” 신유빈, 아버지 언급에 참았던 눈물 쏟아

입력 2021-08-03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한국-독일 네 번째 단식. 신유빈이 독일 한잉과 경기중 부상을 치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한국-독일 네 번째 단식. 신유빈이 독일 한잉과 경기중 부상을 치료하고 있다. (연합뉴스)

‘탁구 천재’ 신유빈(17·대한항공)의 첫 올림픽 여정이 마무리 됐다. 8강전에서 패하며 메달 획득 기회는 잃었지만, 국민들은 신유빈에게서 ‘한국 탁구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신유빈은 3일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와 함께 나선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첫 올림픽을 마친 신유빈은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면서 “오늘 단체전 4단식에서 내가 이겼어야 하는데 못 잡았다. 언니들이 다 잡아 준 경기를 내가 마무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훌쩍였다.

자신을 뒷바라지해온 아버지 신수현 씨를 언급하자 신유빈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신유빈은 “아버지의 응원이 늘 고마웠다. 부모님이 그렇게 도와주셨는데, 성적으로 보답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유빈의 올림픽 첫 도전은 값진 경험으로 쌓였다. 개인 단식에서는 58살의 ‘탁구 도사’ 니샤렌(룩셈부르크)과 맞붙었고, 단체전 16강전에서는 ‘외팔 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와 복식 승부를 펼쳤다.

이날 8강전에서는 한때 세계 6위까지 올랐던 수비 탁구 달인 한잉과 맞붙었다.

신유빈은 “까다로운 선수들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이들과 상대한 게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을 경험 삼아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40,000
    • -3.94%
    • 이더리움
    • 4,719,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4.24%
    • 리플
    • 1,956
    • -5.96%
    • 솔라나
    • 329,300
    • -6.42%
    • 에이다
    • 1,320
    • -9.96%
    • 이오스
    • 1,169
    • +0.69%
    • 트론
    • 274
    • -6.16%
    • 스텔라루멘
    • 639
    • -14.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4.22%
    • 체인링크
    • 23,700
    • -7.6%
    • 샌드박스
    • 873
    • -1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