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49.2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 후반 7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재료 부재 등을 고려할 때 보합권 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달러화는 연준의 테이퍼링 경계감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뉴욕증시 상승 및 7월 비농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폭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연준 월러 이사의 10월 테이퍼링 시작 발언이 금융시장 내 테이퍼링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6월 제조업 수주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됐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경기 회복 둔화 우려는 지속했다. 안전자산 수요 계속에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