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美 트라이링크와 개발 착수

입력 2021-08-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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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라이링크, 캡핑 기술 활용 물질·mRNA 공정 기술 제공
셀트리온 “mRNA 플랫폼 개발 활용해 타 질환 신약 개발로 확장”

(사진제공=셀트리온)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트라이링크, TriLink BioTechnologies)사와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트라이링크는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mRNA 플랫폼 기반 위탁개발 및 생산업체(CDMO)로 mRNA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백터 및 3세대 캡핑 기술(클린캡)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트라이링크는 항원 서열 검증과 함께 독자적인 캡핑 기술 등을 활용한 물질을 셀트리온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물질은 임상 1상, 2상에 활용된다. 아울러 GMP 생산 스케일이 가능한 주형 벡터 및 mRNA 공정 기술도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이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가진 차세대 백신의 독자 개발에 나선다. 동시에 자체 특허 기술을 이용한 mRNA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코로나19 야생형 바이러스 항원이 아닌 현재 유행 중인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특허를 회피한 벡터 개발과 함께 핵산 및 캡핑 개량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mRNA 공정 설비 구축으로 대규모 임상 3상 물질 생산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번 mRNA 플랫폼 개발의 내재화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넘어 항암 등 타 질환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트라이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유행하거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셀트리온의 자체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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