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해상 수출 지원...선적 공간 1050TEU로 확대

입력 2021-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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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회차당 450TEU에서 1050TEU로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을 나타내는 단위를 뜻한다.

중기부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국적선사와 협업해 작년 11월부터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을 확보해 수출 중소기업 해상운송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지원된 전용 선적 공간 규모는 총 44회 차에 걸쳐 회차당 미국 서안향 350TEU, 미국 동안향 50TEU, 구주향 중소기업 50TEU 등 총 9669TEU에 달한다.

중기부·중진공·HMM은 해상 운임 상승이 지속하고 ‘블랙프라이데이’ 등 3분기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8월 말부터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회차당 450TEU에서 1050TEU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한국발 미주 및 유럽 수출물량이 있는 중소화주는 8월 5일부터 고비즈코리아에서 화물을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제공되는 선적 공간 350TEU가 추가 지원된다.

중기부는 미주 서안향 선박 내 중소기업 장기운송계약 전용 공간 350TEU을 추가 확보했으며, 중소기업과 HMM 간 장기운송계약이 신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수출 중소기업은 수출바우처 추경 예산을 통해 물류전용바우처를 최대 2000만 원(국고보조율 70%, 자비분담율 30%)까지 발급받아 국제운송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 강기성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65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도 수출 물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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