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아빠 목에 메달 걸어드리기"…여서정, 초 2때 꿈 이뤘다

입력 2021-08-04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서정이 자신의 SNS에 아버지 여홍철 교수의 사진을 올렸다. (여서정 인스타그램(@yeo_seojeong) 캡처)
▲여서정이 자신의 SNS에 아버지 여홍철 교수의 사진을 올렸다. (여서정 인스타그램(@yeo_seojeong) 캡처)

여서정(19·수원시청)이 초등학교 2학년부터 꿔온 꿈을 이뤄냈다.

여서정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아빠 목에 메달 걸어드리기, 아빠 메달 옆에 내 메달”이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 여홍철(50) 경희대 교수 사진을 올렸다.

여 교수는 사진 속에서 딸 여서정이 획득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자신이 1996 애틀랜타올림픽 도마에서 따낸 은메달을 손으로 가리키며 웃고 있다.

여서정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아버지인 여 교수의 목에 자신의 메달을 걸어드리겠다는 꿈을 꿨다.

최근 공개된 여서정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쓴 메모에는 여서정의 꿈이 담겨 있었다.

여서정은 메모에 삐뚤빼뚤한 글씨로 “아빠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 땄다. 내가 체조를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은 아니어도 메달을 따서 아빠 목에 걸어드릴 것이다”라고 썼다.

여서정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꿈을 이뤄냈다. 여서정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평균 14.733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 메달은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동시에 1966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과 함께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 타이틀도 얻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00,000
    • -2.61%
    • 이더리움
    • 4,639,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2.57%
    • 리플
    • 1,940
    • -5.46%
    • 솔라나
    • 321,600
    • -3.91%
    • 에이다
    • 1,319
    • -5.72%
    • 이오스
    • 1,090
    • -4.97%
    • 트론
    • 269
    • -2.54%
    • 스텔라루멘
    • 615
    • -15.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4.47%
    • 체인링크
    • 23,960
    • -4.12%
    • 샌드박스
    • 846
    • -16.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