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단계에도 등교 추진…유은혜 "등교 확대 위한 세부방안 검토 중"

입력 2021-08-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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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더라도 등교 수업을 추진할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일 2학기 초·중·고교 학사운영과 관련해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 시·도 교육감과 열린 비대면 간담회에서 "방역 전문가들과 방역당국도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등을 포함해 일부 등교확대가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고, 교원단체 간담회에서도 등교 확대에 대체로 동의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직원 백신 접종은 애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학부모 연령대의 접종이 9월 중 마무리될 계획이며 학원 종사자들의 접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의 증가 또한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한 달 가까이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자 유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전날 교원단체 대표, 이날 교육감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유·초·중·고의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별 학교 밀집도 기준을 보면 2단계까지는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3단계 때는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6분의 5까지, 중·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3단계까지 매일등교가 가능하다.

전날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은 이를 개편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때도 각급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4단계가 돼도 초·중·고등학교에서 3분의 1 이상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감염병 전문가 및 방역당국 의견, 교원단체 등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이달 둘째 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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