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제주삼다수와 '페트병 재활용 생태계' 구축 협력

입력 2021-08-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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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업무협약 맺어

▲전광현(왼쪽) SK케미칼 사장과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4일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전광현(왼쪽) SK케미칼 사장과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4일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은 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와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앞으로 제주개발공사는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SK케미칼에 제공한다. SK케미칼은 이를 재생페트(r-PET)로 가공해 코폴리에스터의 생산 원료로 사용한다.

이렇게 만든 재활용 소재로 화장품 용기, 섬유, 가전 시장으로 재활용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확대하고 국내 순환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케미칼 리사이클 생수병을 개발하는 데도 협력한다.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 PET)는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 없이 반복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가정배송서비스 플랫폼 ‘삼다수 앱’의 회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국에서 수거하는 고품질의 삼다수 페트병을 모두 SK케미칼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수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생산, 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PET)와 같은 친환경 제품개발을 통해 ESG 경영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국내 생수업계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만큼 페트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 혁신을 통한 친환경 제품 생산부터 페트병의 수거, 재활용까지 책임지는 친환경 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라며 “제주에서의 순환 경제 체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기업 SK케미칼과 함께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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