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 신규 확진 사흘째 1700명대…거리두기 2주 연장

입력 2021-08-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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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인구 40% 1차 접종 완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700명대를 지속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704명 증가한 20만74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72명이 줄었으나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고, 31일 연속으로 1000명대를 지속했다.

신규 확진자 1704명은 국내발생은 1640명, 해외유입은 64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60명, 인천 101명, 경기 451명 등 수도권에서만 10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105명, 대구 83명, 대전 50명, 광주 13명, 울산 23명, 세종 15명, 강원 26명, 충북 38명, 충남 52명, 전북 33명, 전남 24명, 경북 52명, 경남 98명, 제주 16명 등 모두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정부는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모임금지에 따라 4명까지 모일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 모임만 가능하다.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검역 단계에서 28명, 지역사회 격리 중 3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은 36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 45명, 유럽 10명, 아메리카 9명이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9만1478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2052만9566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40%다.

전날 12만6304명이 2차 접종을 받아 누적 접종 완료자는 740만259명을 기록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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