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유럽ㆍ일본 시장에서 성과낼까

입력 2021-08-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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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팅크웨어)
(사진=팅크웨어)

팅크웨어가 유럽과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과 일본 시장은 2022년부터 블랙박스 관련 시장을 확대하는 제도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곳들은 팅크웨어의 주요 수출 지역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2년을 목표로 트럭 신차에 후측방감지장치(BSD) 의무 장착에 관한 법제화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2022년 5월부터 유럽에서 신규 출시되어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음주측정 장치 등 각종 안전장치 의무화 예정(법안 처리 중)이다. 구형 모델은 2024년까지 규정에 맞게 보완된 뒤 판매해야 한다. 유럽은 블랙박스가 일반적으로 주행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에 국한되지 않고 사고 진전·사고 도중·직후의 주행 속도와 주변 상황 그리고 엔진 상태 등에 관한 운행 자료들을 저장할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팅크웨어는 현재 두 지역 내 BtoB(기업대기업), BtoC(기업대소비자) 시장에 모두 진출한 상태다. 관련 법안을 대비하기 위한 제품 판매 전략도 세웠다. 주요 판매 채널은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대형 유통사(B2C)와 폭스바겐, 볼보, 포드, 지엠 등 글로벌 완성차사(B2B) 등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시장 내 블랙박스 보급률이 낮은 가운데, 관련 법안의 시행은 긍정적인 이슈”라며 “현지 판매를 위한 사전 작업은 법안 모니터링 등 이상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 시장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부분을 중요시하고 있어, (법안 통과 등)사업 진행 속도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팅크웨어는 그동안 해외 시장 공략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왔다. 수출은 2013년 약 3.7억 원 수준에서 2014년 17.75억 원으로 약 5배 성장했고, 이후 연평균 64.38%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 수출은 약 350억 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체 매출이 1976억 원인 점을 고려하며 수출이 전체 매출 대비 17.7%에 달하는 셈이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APAC(Asia-Pacific) 58.27%를 차지했으며 미주시장(Americas)이 31.39%,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가 10.34%다.

팅티웨어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수출 증가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국내의 블랙박스 설치율이 90% 이상인 반면 유럽, 일본 등은 현저히 낮은 10~20% 수준을 보여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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