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카카오, 톡비즈 중심 성장 모멘텀 기대된다”

입력 2021-08-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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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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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톡비즈 중심의 성장 모멘텀을 기대했다.

6일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 오른 1조3522억 원을,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162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2분기 톡비즈 사업 매출액은 3905억 원으로 2572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톡비즈 사업의 성장을 강조했다.

여 대표는 “톡비즈 광고부문 매출은 올 2분기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비즈보드는 광고주 유입이 이어지며 성수기인 4월을 넘어선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고, 톡채널 역시 활발한 마케팅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말했다.

톡비즈는 크게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이모티콘이 있는 톡비즈 광고와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 온라인이 있는 톡비즈 거래형으로 구분된다

카카오톡의 톡비즈 광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비즈보드는 업종별 광고주의 성공사례 확산으로 광고주 유입으로 광고 성수기인 4분기 매출을 넘어서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는 톡채널 회원 연동을 통한 메시지 구매 전환율이 타 상품대비 상당히 높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톡비즈 거래형은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선물하기를 사용하지 않던 40~50대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해당 연령대의 사용자의 비중 확대와 명품 브랜드 확대로 객단가는 상승했다.

또한 배송선물하기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교환권 선물하기 거래액 성장을 넘어섰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이 세 번째 탭에 ‘뷰(View)’를 선보였는데 이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이용자는 능동적인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다”며 “정기구독 서비스인 구독온과 이모티콘 플러스와 같이 디지털 아이템 구독을 포함해 구독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품부터 청소, 세탁 등 무형 상품까지 다양한 구독상품까지 구매가 가능해졌고 이모티콘과 톡서랍을 월정액 구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 기반 확대했다”며 “광고, 커머스 등 톡비즈의 성장 모멘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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