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및 콘퍼런스에 콰이서우의 로고가 보인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 당보 경제일보는 ‘동영상 업계 경쟁은 결국 콘텐츠가 왕’이라는 논평에서 해당 플랫폼 사업 모델을 비판하면서 한층 더 강력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의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계정은 이미 1억3000만 개를 초과했다”며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왕성한 발전이 눈부시지만, 그 업계의 혼란 양상도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속한 영상과 우스꽝스러운 말들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제한된 트래픽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일보는 “이를 플랫폼의 부적절한 유통 체제를 무시한 채 단순히 운영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치부한다면 우리는 핵심을 놓치게 되는 것”이라며 “플랫폼이 트래픽을 쫓아가게 되면 틀림없이 저품질과 저속한 영상 스트리밍 계정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논평은 특정 업체를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바이트댄스·콰이서우·비리비리와 같은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고 SCMP는 전했다. 이에 따라 콰이서우와 비리비리 주가는 전날 각각 15.3%, 3.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