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고용 지표 기대감·규제 불안 영향

입력 2021-08-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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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33% 상승
상하이종합지수 0.24% 하락

▲닛케이225지수 추이. 6일 종가 2만7820.04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6일 종가 2만7820.0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6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92포인트(0.33%) 상승한 2만7820.04에, 토픽스지수는 0.36포인트(0.19%) 오른 1929.34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8.32포인트(0.24%) 하락한 3458.2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35포인트(0.04%) 내린 2만6194.34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76.84포인트(0.44%) 하락한 1만7526.28를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08포인트(0.10%) 내린 3172.69,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37.58인트(0.25%) 하락한 5만4353.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기대감에 일제히 오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시장은 고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을 84만5000명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고 다우와 나스닥지수도 1% 가량 올랐다.

닛케이225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장중 한때 빠지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미국증시 영향과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전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5일 1만5263명에 달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의 백신 접종률이 32%에 불과한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 확산 속도는 전례 없이 빨라졌다.

중국 증시는 당국의 단속 여진으로 흔들렸다. 중국 관영 매체가 이번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해당 매체는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의 왕성한 발전이 눈부시지만 업계의 혼란 양상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트댄스·콰이서우·비리비리와 같은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콰이서우와 비리비리 주가는 전날 각각 15.3%, 3.2% 하락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4.0%로 동결하며 경기부양을 위해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2차 대유행 타격에서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재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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