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9일, 태풍 ‘루핏’ 영향 동해안에 ‘많은 비’…서쪽은 ‘찜통더위’

입력 2021-08-0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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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 부천시 상동호수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다. (뉴시스)
▲8일 오후 경기 부천시 상동호수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다. (뉴시스)

9일 월요일은 제9호 태풍 ‘루핏’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한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

오늘은 강원 영서·경상권 동부·제주도는 낮까지, 강원 영동은 밤까지 비가 오겠다. 충청권 내륙·전라권 내륙·경상권 서부에도 오늘 낮부터 밤사이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울릉도·독도에서 30~80㎜, 전라권 내륙·경상권에서 10~60㎜, 강원 영서·충청권 내륙·경남권 동부·제주도에서 5~40㎜이다.

9일 3시 기준 제9호 태풍 ‘루핏’(LUPIT)은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7㎞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내일까지 예보된 비는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 쏟아지겠다. 또한,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많아 기상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오늘 낮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도심과 남부 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대관령 18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2도, 대관령 22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이다.

오늘은 강원 영동과·경상권 해안에는 바람이 35~60㎞/h, 최대 순간 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파손에 대비해야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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