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아스널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날 득점까지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에서 3골 4도움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2021-2022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토트넘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프리시즌 5경기에서 무패행진(3승 2무)을 달렸다.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6분 오른발 슛을 시도하며 초반부터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6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스널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14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다빈손 산체스가 헤더로 연결한 뒤 알리가 왼발로 밀어 넣으려 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12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찼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4분 자펫 탕강가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40분 데인 스칼릿과 교체됐다.
한편, 토트넘은 한국시각 16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