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호크'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은 ‘호크 유도탄 창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호크 정비에 필요한 관급 장비를 군에 반납했다.
호크 무기체계란 저고도ㆍ중고도로 침투하는 적기로부터 주요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유도무기 시스템이다. 우리 군에서는 1964년 처음 도입한 이후 다수의 성능개량을 거쳐 운용해왔다.
LIG넥스원은 1982년 주한미군이 운용해온 전용 설비인 TRMF를 인수해 유도탄 정비창으로서 역량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2019년까지 38년간 총 7401발에 달하는 ‘호크 유도탄’의 창정비를 완수했다.
창정비는 전력화된 장비를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세부적으로 검사ㆍ수리해 최초 출고 때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정비를 말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소요군을 비롯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 그리고 임직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미국산 미사일의 창정비 경험이 첨단 국산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 생경했던 유도미사일의 창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선배와 동료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K-방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