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문과 유불리 흔들리지 말고 선택한 과목 ‘집중’"

입력 2021-08-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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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8-09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6월3일 강원 춘천시 성수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6월3일 강원 춘천시 성수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11월 18일 시행 예정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첫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문과생들이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유불리에 따라 지금 국어·수학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0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수학Ⅰ과 수학Ⅱ 등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나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도 "중상위권 학생들은 현재까지 선택과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자칫 다른 과목 학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낮아졌다고 EBS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최근 EBS 교재 문항을 바탕으로 이른바 '변형 문제', '변형 모의고사'가 나오고 있는데 이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탐구 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이 소장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상대적으로 탐구의 비중이 높아졌다"며 "탐구도 개념을 이해하는 과목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EBS 교재를 토대로 과목별로 개념 정리 노트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실전에 적응하는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수능처럼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평소에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제부터는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것부터 하고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모르는 문제를 오래 풀다가 아는 문제까지 놓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반수생과 재수생 등 졸업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모평) 접수자 중 재수생은 10만9192명으로 지난해 9월 모평의 7만8060명보다 3만1132명 늘었다. 6월 모평 기준으로도 재수생은 6만7105명으로 지난해 6월 모평(6만6757명)보다 34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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