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마지막까지 파격 그 자체…16.6% 종영

입력 2021-08-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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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
(사진제공=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 충격적인 결말과 여운을 남기며 시즌2를 마무리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 최종회는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냥 순조롭지 않은 이혼 부부와 불륜 커플들의 관계가 그려졌다.

신유신(이태곤)의 집에서는 아미(송지인)와 김동미(김보연)의 고부갈등이 거듭됐다. 아미와 김동미는 신유신을 사이에 두고 기싸움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동안 신유신의 마음은 딴 곳으로 향했다. 사피영(박주미)이 서반(문성호)과 특별한 사이가 되는 상상을 하며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이에 신유신은 딸 지아(박서경)을 핑계로 아침부터 사피영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사피영은 늦은 밤 노트북을 고쳐 달라 신유신을 부르고, 그가 첫 정식 데이트 기념이라며 안기는 비싼 선물을 흔쾌히 받으면서도, 단둘이 있는 술자리에 아미를 몰래 부르곤 “원장님 모시러 오라고 문자 보냈다. 난 갈 테니까 두 분 마시라”며 통쾌함을 안겼다.

박해륜(전노민)은 남가빈(임혜영 분)의 전 애인 서동마(부배 분)의 등장으로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서동마는 남가빈에게 “박교수 모든 면에서 자기랑 어울리지 않는다”며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고, 남가빈은 거부하면서도 내심 흔들렸다.

결국 남가빈은 박해륜에게 “엄마, 아빠 보내드리면서 결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좋아한다. 그런데 사랑까진 아닌 것 같다. 결혼은 안 되겠다. 후회할 것 같다”며 파혼을 고했다. 박해륜은 이후 남가빈의 집에서 나와 자신이 잔인하게 버린 본처 이시은(전수경)과 자식들을 떠올리며 후회했다.

판사현(성훈)과 송원(이민영)은 행복한 단꿈에 취했다. 판사현은 출산을 앞둔 송원에게 “아기 태어나고 몸 상태 괜찮으면 병실에서 약식 결혼식을 열자”며 정식 결혼식은 오는 가을로 잡았다. 심지어 부혜령(이가령 분)에게 기자 간담회에 대한 사과까지 들은 두 사람은 어떤 걱정도 없는 듯했다.

하지만 반전이 펼쳐졌다. 시간이 흘러 판사현은 한 여성과 결혼을 준비했는데. 면사포를 걷자 드러난 얼굴은 바로 현재 신유신과 동거 중인 아미였다. 또한 부혜령이 내심 노리고 있던 서반(문성호)은 판사현의 아기를 임신 중이던 송원과 결혼하려 해 충격을 줬다. 여기에 더해 부배는 사피영과 큰 축복 속 결혼식을 올렸다.

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아는 평소와 달리 무표정한 얼굴로 아빠 신유신의 집을 찾아 “애비 골프가자. 준비해”라고 말했다. 이에 신유신은 “할아버지 흉내내는 거야?”라며 웃어 넘겼지만, 지아는 이어 등장한 김동미에게 “김동미, 너 때문에 내가”라며 목을 조르려 달려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신기림(노주현)이 빙의됐음을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2’에 보내준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들고 답답한 시기 ‘결사곡2’가 다양한 카타르시스를 안긴 귀중한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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