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 PPI, 글로벌 원자재 급등에 상승…전년 동월 대비 9%↑

입력 2021-08-09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달 상승률·시장 전망치 모두 웃돌아…7월 CPI, 전년 동월 대비 1% 올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흰색=CPI/파란색=근원CPI/보라색=생산자물가지수(PPI). 출처 블룸버그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흰색=CPI/파란색=근원CPI/보라색=생산자물가지수(PPI). 출처 블룸버그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재차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7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9.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상승률과 시장 전망치인 8.8%를 모두 웃돈 수치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지난 5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인 9.0%를 기록했다가, 지난 6월 상승률 8.8%로 내리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률 둔화는 오래가지 못했고, 중국 정부의 상품 가격 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고공 행진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상승을 제품 가격에 온전히 전가할 수 없는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P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오면서 높은 원자잿값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회사들의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1% 올랐다. 두 달 연속 둔화했지만, 전문가 예상치(0.8% 상승)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소비 및 여행 등에 제약이 가해지고 있으며, 경제 성장률도 덩달아 뒷걸음치는 추세다.

블룸버그통신은 “록다운(도시 봉쇄)이 보다 대규모로 실시되고, 공급 및 물류가 방해될 경우 일시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그러나 그 심각성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얼마나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81,000
    • -1.3%
    • 이더리움
    • 4,772,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0.85%
    • 리플
    • 1,930
    • -3.88%
    • 솔라나
    • 322,800
    • -2.92%
    • 에이다
    • 1,347
    • -1.46%
    • 이오스
    • 1,107
    • -4.82%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19
    • -1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2.41%
    • 체인링크
    • 25,390
    • +3.84%
    • 샌드박스
    • 847
    • -7.93%
* 24시간 변동률 기준